청매실과 황매실

category 지리산 소셜장터 2011. 6. 13. 23:38,

청매실과 황매실
섬진강변은 요즘 매실 수확에 고양이 손도 빌려야 할 만큼 바쁘다.


매화....
3월 중순 광양, 하동, 구례를 필두로 섬진강변은 매화로 사람들의 겨우내 답답했던 맘을 곱게 만들었다.
그리고, 90일
매실을 수확한다.

작년엔 저온현상에 일조량부족으로 애를 먹이더니....
올해는 토종벌이 거의 전멸한 상태에서 시작하여, 혹한의 냉해와 최근의 가뭄으로 농부들의 애을 태우고 있다.

토종벌을 대신해서 농사를 지어 준 호박벌


가뭄이 지속되다보니...씨알이 작다.
가뭄으로 수분공급이 원할하지않다보니 칼슘부족으로 과일이 주름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많이 매달리다보니...씨알도 작다.
특히 산에서 재배되다보니 수분공급이 원할치않다.


조금씩 주름이 생겼다...매실이 인상을 쓰나보다...ㅎ


여기도 인상파...ㅎㅎ


좀 덜 성숙된 매실이다.

청매와 황매

누구의 탓인지 청매가 대세다.
매실은 90일이 되어야 씨앗이 단단해져 매실발효액(엑기스)을 담궈도 씨앗에서 독성이 나오지않는데, 유통업자의 수단인지
언제부턴가 풋매실 팔기에 정신이 없다.
광양의 매화축제가 3월 12일부터였지만, 올핸 혹한 냉해로 꽃이 좀 늦어졌으니...광양기준으로도 90일 후 6월 12일이 수확적기가된다.
그런데, 6월 초부터 수확을 한 농가들이 많다.

소비자는 봉인가? 바보인가?

청매가 매실의 최고인 줄알고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 사먹는다.ㅠ
농부들은 거의 직거래로 풋매실을 팔지않는다. 당연히 내년에 사먹지않기 때문이다.
도매를 하는 청과상들이 사러오기때문에 풋매실를 수확하는 경우가 많다.
황매는 택배를 하다보면, 물러지기도 하기때문에 유통상의 문제때문에 아무래도 문제가 많기도 하다.
그래서 아침에 수확해서 오후에 발송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구례기준으로
6월 13일부터 청매, 20일부터 황매를 수확하라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권고하고 있다.
청매는 장아찌용으로 활용된다.
황매는 발효액용으로 활용된다.


청매와 황매는 같은 매실이지만, 그 기능적인 성분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매실발효액을 담고서 한달 30일만에 매실을 꺼내야한다고 하는 분도 많다.
이유는 씨앗이 설탕물속에 익사하기전에 방어하기 위한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이란다.
90일만에 꺼낸 씨앗은 발아되지않지만, 30일된 씨앗은 발아가 된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나도 30일만에 꺼내려고 한다.

청매는 약간 덜익은 매실이고, 황매는 익은매실이다.
황매는 놀작해서 향기도 뛰어나고, 구연산성분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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