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 소셜한 된장 콩밭매기
지리산은 늘 바쁘다.
피아골에 집짓는다고 올해농사 반은 접었다.
고라니에게 반은 빼앗기고, 살아남은 콩들이다.
풀반 콩반이다.
모처럼 새벽부터 옆지기랑 부지런을 떨다.
이랬던 콩밭이
깔끔해졌다.
풀밭속에서도 꽃은 피고...
방아개비가 콩을 괴롭히고 있다.
요놈은 덩치값을 할테고.... 노린재도 어린놈들이 눈에 띈다.
대책이 필요하다.
말끔해지는 콩밭, 햇살의 부피에 지쳐가는 체력 점점 집으로 밀려난다.
멧돼지들이 호박밭을 초토화?시켜 어린호박은 아예 열릴 폼을 잡지도 꽃을 구경하기가 어렵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호박....
작년에 호박농사를 지은거 즙을 내려서 집지으면서 잘 먹었다. 덕분에 옆지기랑 나의 뱃살은 학실히 빠졌다.
혹, 뱃살이 걱정이신 분은 늙은 호박을 즙을 내려서 장복하기를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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