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피아골인지 그 유래를 아십니까?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못 얻어먹은 듯하다'는 속담도 있다. 

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재배되었던 곡식이었지만, 벼가 등장하면서 서서히 곡식으로써 멀어지고 잡초로 몰락하게 되었다.


 (피 )
1. 피(볏과의 한해살이풀), 기장(볏과의 한해살이풀) 2. 곡신(: 오곡의 신) 3. 농관() 4. 빠르다 5.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6. 합하다(--) 7. (해가)기울다
[부수] 禾(벼화) [총획] 15획 

피는 조선시대에도 10만ha나 재배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피는 한반도에서 대중적인 작물이었다. 1965년까지만 해도 가축의 사료로 1,000ha 정도 재배했지만, 지금은 거의 재배하지 않는다. 현재는 미국이나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며 논과 밭의 잡초로 남아 있다. 피는 중국이 기원지이며, 고대로부터 인도,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서 재배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피죽도 못 먹었어? 돌피, 피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약이 되는 잡초음식), 2011.12.16, 도서출판 들녘)

그런데, 언제부턴가  (피 )  (기장 )으로 쓰이기도 하면서 피아골이 기장골이 되어버렸다.

▷ 국립공원에서 피아골에 설치되어있는 안내물


피와 기장은 완전히 다른 식물인데, 한자로 같이 쓰이는 것으로 인해 피가 아닌 기장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오해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





▷ 삼홍소 단풍은 아직이다.



▷ 피아골대피소가 아직은 한가하다.








반야봉 



▷ 높이 1,732m로 지리산(智異山)의 제2봉우리이다.


▷ 반야봉에서 농부도 한 컷



11월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근육만들기엔 등산이 최고다. 

지난주 섬진강라이딩에 이어 6시간 50분동안의 등산으로 근육은 만들어 진 듯하고 슬슬 달리면서 심장을 단련시켜나가야 한다.

32번째의 풀코스 마라톤 도전,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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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길에 도전하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카카오스토리 채널에 연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ㅎㅎ

자주 써야 하건만, 

소셜농기구인 스마트폰이 더 활성화되면서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블로그와 카페는 밀려만 가는게 현실이다.

SNS를 시작한게 2008년 귀농전부터다. 

2009년 지리산으로 이사한 후 서울까지 오가며 SNS로 처음 돈을 지불하고 배웠던 게 티스토리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에서 왔다고 조금은 다르게 봤다. 지리산이요? ㅎㅎ


지리산에 산지가 벌써 6년째이건만, 산이 좋아 지리산에 살면서 지리산종주를 못하다가 올해 소원풀이를 드디어 했다. 그것도 6년만에 말이다.

봄, 세바시에 출연하여 [소셜농부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강연을 하면서 약속했던게 철인3종 아이언맨이었다.

어찌어찌하여 거금을 투자하여 자전거(mtb)를 장만했다.


▷ 아침 6시 피아골 집에서 출발이다.


▷ 구례례동중학교 앞 간전다리에서 보는 아침이다.


▷ 간전교에서 바라다 본 하동쪽의 아침도 상쾌하다.


▷ 용호정 건너편 자전거길에서 본 아침햇살이다.


저 건너에서 4년을 살았었다.

용호정이 있는 용두마을은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마을이다. 빨치산을 토벌하기위해서 숲은 베어져 들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백의종군로가 개발되어 섬진강을 휘둘러 걸을 수 있는 마을이다.


                      ▷ 순천시인 구례구역을 지나면 곡성군이다.

                          지리산자락이기도 한 곡성군 고달면 도깨비마을을 자나면서 강은 들판을 지난다.


▷ 얼마나 달렸을까? 향가터널앞 다리위에서 잠시 쉬면서 둘러본다.


▷ 가을이다. 그냥 섬진강자전거 길은 가을이다.


▷ 전에는 기찻길이었던 모양이다. 동호회원들의 모습이 가을스럽다.


▷ 둘은 사이클 나는 mtb 뱁새가 황새따라가는 형국이다.

▷ 어찌어찌 순창이다. 다리는 힘들기 시작한다.


▷ 결국 사단이 났다. 함께한 사이클 체인이 뚝~

왕복하려했는데, 100km에서 일정은 다행히 멈출 수 있었다. 무릎과 고관절에 신호가 오기 시작했는데, 천운으로 생존 ㅎㅎ




▷ 결국 코란도에 바퀴 해체한 후에야 3대와 사람도 짐짝이 되어 인증샷을 추억으로 남기고 완주 6km를 남기고 멈춰야만했다.


늘 그렇다. 

달려야만 하는 인생인가? 여유로 타야할 가을이 너무 많이도 스피드에 도망쳐버렸다.

즐기면서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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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정기
그 힘으로 완주했다.
매번 마라톤을 하면서 고통속에서 많은 반성과 성찰을 한다.

삶이 그러하듯이
몇 번의 고비 차라리 발에 걸려 넘어저 일어나는 걸 포기하고 싶은 충동과
어린 학생들의 열열한 응원을 받으면서
아들과 딸을 생각하면서
포기하는 모습 보이지말아야지
그래 가야지
마음 달래 고처먹고 다시
길을 재촉하고, 완주

다시 힘을 얻어 지리산 자연밥상 집중력있게 달려보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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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렸다.
섬진강변 지리산둘레길을 달렸다.
우리마을도 지리산둘레길에 있어서 읍까지 강둑을 따라서 가면 그 길이 지리산둘레길이다.
동아마라톤을 앞두고...벼락치기 운동이다.

↑사진이 뽀사시하다. 다른 어플로 시험삼아 찍었더니..ㅎㅎ

↑ 다른어플로 찍었다.원상복귀.ㅎㅎ

↑ 일반 카메라로 찍었더라면 더 멋졌을 것이다.

↑서시천 아름답기가 중국의 서시보다 더 예쁜 서시천이다.

↑ 우리는 달려야 한다.


달리는 내내 우리는 자신과 싸운다.
포기할 것인가 달릴 것인가? 달리다 보면 용서와 화해 후회와 반성 그리고 몇 번의 고통을 이기면 다시 트랙의 골인지점에 도달한다.
매년 2번의 풀코스를 달리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다.
봄, 가을...

느슨해진 몸과 정신을 다듬는 계기로 나는 마라톤을 택한 것이다.
힘내서 다시 달리자. 
나의 경쟁상대는 오직 나 자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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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은 효녀 심청의 고장
기차마을의 고장으로 순창에서 남원을 거쳐 곡성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고장이기도 하다.
구례와는 강건너사이로 가깝다.

1년에 2번의 풀코스를 뛴다.

금요일 새벽 서울에 갔다.
11시 도착하여 미팅을 3건하고 달시장에 도착하니 4시 반....달시장에서 농산물판매하고, 뒷풀이로 간단히 막걸리 한 잔하고 신사동에가서 미팅 한 건 더 하고나니 12시가 넘는다. 신당동 형님집에 가서 푹 잤다.
아침 황학동시장에 가서 화로사고....다시 사당동 미팅...
동탄생협에 가서 납품 건 논의하고....지리산으로....

토요일이라서 고속도로는 막힌다.
점심도 포기한 채 달린다. 하동 강의가 있어 ...속도를 낸다.
강의장에 가니 4시....강의마치고, 뒷풀이 한 잔.....묘목장사와 다시 미팅....
눈거플이 자동으로 내려온다. 집이 제일 좋다 푹~ 
그리고, 일요일 마라톤 참가.


 

11월 6일 중앙일보마라톤대회 풀코스를 신청해놓고, 몸만들기가 필요하다.
3월 서울 동아마라톤이후 푹~ 놀았다.
동아마라톤도 연습없이 개고생을 했는데, 또다시 날은 가까워지고 몸은 아직도 저질체력 유지중이다.


▲ 안개낀 섬진강......    부지런히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시도해보지만, 다운이다. (스마트폰의 문제인지???)
할 수없이 스마트폰은 포기하고 카메라를 들고 주로에 선다. 달리면서 사진을 찍기로....

▲ 출발전 일부회원과 함께 내 허벅지가 제일 허옇다...ㅠ

▲ 출발선에 서면 항상 새롭다. 어떻게 완주를 할 것인가 ....

3월 동아마라톤 이후 연습이 달랑 두 번이니 욕심은 금물이다. 2시간이내 완주?
그래 한 번가보자....초반은 최대한 천천히....즐기면서

▲ 코스모스 꽃길이 너무 가을을 이쁘게 장식한다. 처음으로 달리는 코스다.

▲ 1km당 6분이 넘는다. 5분 40초정도를 달려야 2시간안에 들어올 수 있다. 좀 늦지만 즐겁게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 잠시 함께 달린 노익장 ....통영에서 오신 70세 철인3종도 하신단다. 목표가 2시간이라고 해서 함께 달렸다.

▲ 5km지점까지 함께 달리다가 나는 서서히 속도를 높인다.



▲ 할매들의 합창....잘뛰라고  응원을 주신다.

사진찍지말고 빨리 가??                              네....

▲ 막걸리까지 주신다.


▲ 겨우 8km달렸는데, 선두가 돌아온다. 옛날생각에 잠시

▲ 다시 막걸리....한 잔 마시고 달렸다.

끝까지 속도를 내서 달렸다. 사진찍는 걸 포기한 채.......마지막 3km 오랜만에 힘들게 달려봤다.
거친호흡. 허벅지의 근육통....이 맛이 마라톤의 맛
골인해보니 2시간이 넘었다.....ㅎㅎ 2:00:08' 너무 늦게 시동을 걸어서 목표에는 미달
그래도 꾸준한 페이스유지로 걷지않고 끝까지 속도를 높이면서 마라톤의 맛을 즐겼다.

▲ 완주 후

▲ 첫 완주를 했다는 분....4시간 50분대이신데, 아직 멀쩡...ㅎ

▲ 신이나서 춤까지 ....

마라톤은 카타르시스다.

나는 피곤하고 힘이들때면 달린다. 달리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되새김질을 해본다.
완주하고 나면 오히려 힘이 솟는다.
고민도 정리가 되어있고....그 맛에 나는 달린다.

나는 달릴 것이다. 90까지 88하게 천왕봉을 오르는게 목표다. 그래서 전화번호도 9088-1915(천왕봉 높이)


인생은 마라톤.....
철저한 준비...그리고 고른 페이스로 달리는 것이 마라톤.


나는 지금 어디쯤 달려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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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서울나들이
오랜만에 결혼 후 쭉~ 16년을 살았던 과천에 왔다.
과천을 떠나 지리산에 살지만, 아직 과천마라톤클럽 소속의 회원이다.
간만에 훈련장인 관문트랙운동장에 운동이라곤 3월 동아마라톤대회이후 처음으로  운동장을 찾았다.
가을 중앙일보마라톤대회 신청을 한터라 살살 조깅으로 몸을 풀어봤다.
 



공짜는 없다.
풀코스 땀나는 훈련뒤에 맛보는 달콤함에는 이유가 있다.
열심히하고 있는 회원들을 보니 부럽다. 
환갑을 넘기신 노익장들도 훈련에 열외는 없다. 나두 저 나이에 할 수 있을까? 

훈련을 마치고, 곱창으로 한 잔했다.
너무 잘 먹었는데, 뒤탈이 나서 고생을 했다. 두드러기가 온몸으로 퍼져서 가려워서 약국에서 약을 사먹었는데, 병원에 갔어야하는건데라는 후회가 막급하다.

암튼, 다시는 곱창 근처에 가지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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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노고단에 오르다.

[남자의 자격]에서 겨울 지리산에 왔었다.
당초 지리산 종주를 하려했지만, 미완성의 종주에 그친 적이 있었다.

나는 지리산에 산다.

지리산이 좋아서 지리산에 귀농을 하여 살고 있다.
2008년부터 살고 있으니,
그런데, 서울에 살적엔 일년에 몇 번씩 오르던 지리산을 정작 지리산에 와서는 오르지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임걸령을 거쳐서 천왕봉에 가는 것이다.
한때는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찍고, 성삼재까지 9시간 30분에 종주를 한 적도 있으니 지금 생각하면 꿈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우선,
오늘 산행은 구례마라톤클럽에서 여름산행으로 시작되었다.
맨날 농사일한다고 운동도 안하고 해서, 회원들 얼굴 좀 볼겸....날씨가 너무 더워서 하루 실겸....
화엄사 주차장에서 출발을 한다.

노고단 7km


역시, 운동량이 많다보니...잘 내뺀다.
나 좀 살려줘~~~


연기암 갈림길이다.
돌길을 걸었더니, 2주전 농평에서 지게질의 휴유증 무릎이 신호를 보낸다.


참샘터...


급수를 하고
물통에 물을 채워서 ..

 
인증샷~~


가도 가도 고갯길....아고 힘들어~~
16년전인가 처음 지리산에 왔을때, 와보고 두번째 화엄사 코스다...성삼재까지 차가 다니면서 힘들어서 기피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제법 왔다.
4km


집선대?
계곡이 바로 붙어있고 널다란 바위가 세수하기에 좋다.


산수국....너무 이쁜꽃..


계속이어지는 언덕 그리고 돌길
날 버리고 간 일행들은 보이지않는다.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


하늘과 소통하는 것일까?
ㅎㅎ 나가면 성삼재에서 노고단에 오르는 신작로를 만난다.




지금은 꽃이름을 잊어먹었다.


운해가 낀 길~


편안한 길과 돌계단 길
두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나는 편안한 길을 택했습니다. 무릎을 보호해야 하기에.....


요즘 이슈화가 되고 있는 지리산이 서울대꺼라고 표시한 흔적입니다.
연습림이라는 명분으로 지리산과 백운산을 소유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로쇠채취 임대료?를 받고 있구요. 
법인화가 되면 재산권 행사를 할터인데, 지리산을 돈주고 산 것도 아니고, 동경대로부터 불하?받은(지네들끼리 지네들 맘대로)친일재산도 환수하는 판에 아직도~
대 서울대학교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노고단 대피소 앞입니다.
운해때문에 대피소 사진은 없습니다. 뒤에 하산길에 찍은 사진이 등장할 겁니다.


구례의 꽃
원추리입니다....


너무 이뻐서 한 장 더~


취나물로 유명한 참취 꽃....

  
민들레꽃이랍니다...좀 특이하죠?


사진만 대령합니다.
비비추꽃도 보이고.....오이풀....등등


드디어 정상입니다.
노고단은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랍니다.


구절초도 벌써 피고, 이질풀 그리고 이름을 모르는 꽃들도 등장했네요.


다시, 하산하여 갈림길에 도착하니
약간 갈등이 시작됩니다. 피아골로 하산을 혀~~
그러나 차가 화엄사에 있다는 이유때문에 금새 포기를 합니다.



너는 누구냐?


노고단대피소....운해가 좀 사라지고 난 후~~
배낭이 비어있는 형편상 매점엘 들렀다. 그러나 먹을게 없다. 라면도 컵라면은 없고 봉지라면이 천원
일행들은 먼저 하산을 했다.
배는 고프지만, 하산을 한다.



구례가 한 눈에 들어온다.
구비쳐 흐르는 섬진강의 물경소리도 바람을 통해서 전해져오고, 나는 무사히 하산을 해야한다.

항상 히말라야 8,000m급 산을 가는 TV를 보면 하산장면은 보여주지않는다.
정상을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산도 중요하다.
인생하고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서 싸운다.
하지만, 정상에서 머무는 시간은 잠시.....
인생도 그럴까?


좌우지간에 6시간이 걸렸다.
왕복 14km 힘들다는 화엄사코스를 정복?했다.
왼쪽 무릎이 좀 신경쓰이지만, 점점 단단해질 것이다. 오른쪽 발뒷굼치 물집도

가을...11월 6일
중앙일보마라톤대회에 신청을 했다.
25번째의 마라톤 출전이다.
틈나는 대로 연습해서 4시간 30분안에는 완주를 할 것이다. 반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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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서울 동아마라톤대회에 출전하다.

나는 왜 달리는 것일까?
2001년부터 참 많이 달렸다. 산악울트라도 하고 하프니 10km는 수없이 달렸다.
달리면서 후회도 많이하고 다시는 이런 미친짓 하지않겠노라고 다짐을 하건만, 나는 다시 달리기를 준비하고 있다.

풀코스, 벌써 24번째의 도전이 된다.





한때는......


이런 시
절도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힘이 든게 마라톤이다.

마라톤,
되집어 보니

나의 마라톤은 힘이 들때 달렸던 것 같다.
달리고 나면 어디선가 힘이 생겼다.
세상에서 제일 힘이 든게 마라톤이다.

몇 번은 엉엉 울면서 달린 적도 있다.
울고나면 마음이 맑아진다.

달리다보면 여러번 고비가 온다.
세상사가 그러하듯이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것을 이기는 힘은 무엇일까?


지리산 귀농 3년차
너무 빨리 가지는 않는지, 점검해 봐야겠다.
2008년 심었던 오미자는 갈아엎고 다시 심었다.
지리산둘레길 조사도 해야하고, 둘레길 마케팅전략도 해야하고
지리산 자연밥상 [산춘추]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피아골 농평마을에 산채농장, 발효농장도 완성해야한다.
곶감창고도 지어야 하고....
바쁘지만, 한 걸음 돌아보기위해 나는 달릴 것이다.


내 자신의 한계를 묻고, 다시 힘차게 시작할 것이다.
지리산의 힘. 고영문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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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3.1절 전국마라톤대회

광주, 빛고을....
초등학교때 광주항쟁의 소식을 들었다.
90년대 초반 광주거리를 최루탄과 함께 망월동까지 뜨겁게 달궜던 이후로
처음으로 성지에 왔다.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의 도미노를 보면서
새삼 민주화의 뿌리를 내려준 열사들에게 감사한 맘으로 달리기로 했다.



마라톤!
마라톤과 인생은 얼마나 비슷할까?
언제나 달리면서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깨닫는다.


오버페이스는 뒷끝이 나쁘다.


늘 주로에 서면 분위기에 휩싸여 몸이 UP된다. 초반엔 언제나 빠르게 치고나간다.
5km쯤 가면 슬슬 정리가 된다. 오버페이스를 했던 선수들이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지리산의 삶 난, 제대로 달리고 있을까? 

달리기를 멈춘지 3년,
작년 10월 순천에서 하프를 달리고, 연습이라곤 8km 3번, 10km 1번이 연습의 전부....
그리고, 출전....ㅎㅎ 


다시 나를 점검해보고 싶다.


골인 후의 표정...


섬진강을 따라서 광주로 가는 길
비가 내린다...우이씨~~


구제역의 여파인지
많은 사람들이 출전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운동장에 들어서면 흥분이되고, 몸에 활력이 생긴다.


나시를 입고 뛰려다가 추워서 긴팔입고, 늦게 도착해서 몸풀 시간도 없이~
오늘도 디카를 허리에 차고 뛰기로 했다.


구례마라톤 회원들과 하프선상에서 


뒤에 가다가 아는 분이 등장하면~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같이 달리고~
쉽지가 않다 에너지 소비가 많다.


웽?  원시인...ㅎㅎ
내 고향 고창에서 온 원시인들이다.
고창에서 11월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홍보하기위해서 추운겨울에도 이렇게 포퍼먼스를 한다.


다시 앞으로 와서 한 컷~
달리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촛점이 맞지 않은 점 이해하고 봐주세요.


많이 보던 몸매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러 뛰고 계신다.


6학년 9반 이라고 하신다.
갈비뼈를 다쳐서 몸이 기울려 뛰시단다.
작년 가을 순천에서 풀코스를 뛰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대단하신 할머니 아니~~청춘
함께 수다를 좀 떨다가....나는 앞으로


선두는 벌써 반환점을 돌아서 ~~
기관차처럼 힘차게 달린다.
예전에 이봉주선수랑 외국선수들이 달리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에너지 짱이다.
스피드도 100m 17~19초 우리가 전력주 스피드이니...

 
풀코스 4:30분대 페이스메이커
언제 골인하나~~약좀 올리다가
휘 ㄱ~


셀카~
10km 50분이 넘어가고 있다.


잘뛰신다~


반환점을 지나서 다시 뵌 6학년 9반 할머니
오히려 몸이 풀렸는지 힘차게 달리신다. 히~~~ㅁ. 외쳐드리고 앞으로~~
사진은 그만찍고 달리기에 집중하자.

아~~
발통이 아프다.
어러면 안되는데, 동아마라톤 풀코스나가려면 발톱이 빠지면 ㅠㅠ
착지방법을 바꿔서 달려본다.
그래도 수상하다.
몸은 아직 힘이있어 속도를 내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무리하지않으면서 달릴 수 밖에...
사진도 당분간 휴업~~


드디어 올림픽주경기장
힘들어서 카메라를 꺼내지않다가 골인지점이라서 다시 꺼냈다.
오늘의 목표는 1시간 5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최고기록이 1시간 27분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그건 옛날이야기이고...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힘을 내본다.
속도를 낸 상태에서 팔은 뒤로 제쳐야 하는데, 사진찍으려니 속도가 죽는다.


시계는 1시간 50분을 넘어셨지만,
넷타임으로 1시간 49분 37초의 기록이 나왔다.


인증샀~
연습안하고 잘 달리길 바란다면 도둑놈이다.
3년동안 신지않던 신발을 꺼내 신었더니 화근이 된 듯~ 발이 그동안 자랐나??
집에와서 보니 발톱이 아프다. 다행히 빠지지는 않아서 1주일정도면 회복이 될 듯~

마라톤은 정직하다.

땀은 거짓을 말하지않는다.
연습한 만큼, 정직하게 대회에서 돌려준다.
나는 마라톤을 좋아한다. 풀코스 23번의 완주도 해봤고, 67km 산악울트라도 여러번 해봤고, 달리고나면 마음이 정화(카타르시스)되는 느낌이 좋아서 힘들때 달리고 나면 한결 쉬워진다.

이제, 3월 20일 서울동아마라톤이다.
 
나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나는 달릴 것이다.
서울의 봄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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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001년 IMF의 후폭풍으로 고단해진 심신을 회복하고자 시작했던 것이 마라톤이다.
사는 곳이 과천 대공원근처여서 가끔씩 산책을 하노라면 달리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과천마라톤클럽에 가입하여 마라톤에 몸을 담근다...ㅎㅎ
참 열심히 달렸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열심히 달리던 시절의 모양새다.

마라톤, 2002년 첫 풀코스를 4시간 3분 27초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대회만 23번의 완주를 했다.
그것도 10km대회 2번 출전하고...나간 대회의 기록에서 말이다.

2006년까지는 나름 운동을 했건만, 귀농준비한다는 핑계로(2007년은 썩어도 준치 실력으로...달렸음.)
심심풀이로 대회에만 출전했음.


한때는
서브-3라는 것에 도전한다고 애를 쓴적도 있다.
최고기록이 3시간 16초...서브-3에는 17초가 모자란 기록이다.

이제 마음을 비우고.....2008년부터 구례에서 농사를 시작했다.
그래도 가끔 서울에 올라가서 옛동지들과 대회에 참가를 한다.

아직도 과천마라톤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작년 12월초에 아는 형님과 내기를 했다. 술김에 OK를 선언했는데,
걱정이다.
물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다면야 승산이 있다.
그러나, 혼자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과천마라톤 멤버들하고도 이벤트를 걸었다.
완주야 할 수 있으니 문제는 없는데, 과연 3시간 20분대의 61세의 고수와의 대결....조금은 절망적이다.
마라톤은 땀의 결과이다.
요행이나 로또같은 에너지가 값자기 솟아나서 달릴 수 없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달릴 것이다.

어젯밤, 구례공설운동장을 달렸다.
얼마만인가? 8km정도를 달렸더니 몸에 부하가 걸린다.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서 예전의 몸으로 회복시켜야 할텐데.....
결전의 날 3월 20일 동아마라톤대회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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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odamnongga.com BlogIcon 토담농가 2011.01.05 10:38

    멋집니다.
    사업도 마라톤을 하듯
    힘차게 달리는 한 해 되시길!

    • Favicon of https://jirisan800.tistory.com BlogIcon 젊은달 밥풀데기 2011.01.05 15:51 신고

      그러게요....
      예전처럼 힘차게 달렸으면 좋은데....
      아, 옛날이어입니다...

      그래도 다시 함 달려야지요...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서브-3

아무나하는 것이 아니다.
100m를 26초 1km를 4분 16초 페이스로 42.195km를 달려야 한다.
중간에 일어나는 갈등과 고통을 이겨내야만,
성취할 수 있는 고통의 축제이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겐 꿈같은 성취감이다.

서울가는 길에 축하자리가 있어 축하해주었다.
부럽기도하고, 자랑스럽기도 한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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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명색이 풀코스를 23번씩이나 완주를 했다.
2001년부터 마라톤을 해서...2007년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달렸다.
마라톤의 인기도 시들해지고...나역시 귀농을 한답시고...귀농교육받으랴...지리산피아골에 마련한 농장을 가끔은 왔다리 갔다리하랴....
마라톤은 뒷전으로 밀리고....
2008년부터 오늘까지 총 200km도 달리지 못했다.
그래도 마음은 달리고 싶다...호시탐탐 달리고 싶지만, 춥다는 핑계로 주로로 달리지못하고 만다....

마라톤온라인 동호회 런다이어리의 회장님이신 람세스형님의 100회 완주를 경남 고성에서 한단다..
가까운 거리에서 하기도 하고...오랜만에 반가운 동지들을 볼겸 대회참가 신청을 했다...
몸이 허락치못해서 하프만 달리기로...ㅎㅎ

그래도 기왕달리는 거 홍보라도....ㅎㅎㅎ

서울가는 길에 동대문 마크인쇄하는 곳에 들러서....
지리산 자연밥상 '산춘추'로고를 새기고......


평범한 일반인의 몸이 되어버린 달리기...ㅎㅎ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달렸으나.....역시 공짜는 없다.
마라톤은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3월 동아마라톤에는 4시간안에 풀코스를 달리는 목표로 땀을 좀 흘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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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km... 완주하기


내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2001년 봄이다.
나는 회사에서 광고영업팀장을 하고 있었다. 몸도 술에 절어 부실했지만, 타고난 소화기능의 부실은 심각했다.
아침을 먹고 회사에 가노라면, 스트레스에 체하고..회사에 가서 아침회의가 싫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마라톤이다.

마라톤을 하기전 산엘 많이 다녔다. 전국의 명산은 거의 섭렵을 하였으니...마니아 수준에 이를 정도였다.
다니던 산행도 멈추고나니 몸은 스트레스에 우울증까지 나타났다. 

처음으로 10km대회에 완주후....2001년 10월


그리고 10km대회 2번 출전 후 2002년 3월 동아마라톤에서 데뷔전을 4시간 3분대로 치루다.
그렇게 나의 마라톤의 역사는 시작된다.
.........

달리면서 자주 체했던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고....체력은 강안남자로 돌변?해지기 시작한다.

ⓒ 사이판대회 5km 우승후 인터뷰...



주말이면 집은 팽개치고.... 보따리 싸서 달리다보니....
그러기를 22번을 풀코스를 달리고....산악마라톤 67km코스도 거뜬히 3번을...기타 등등 완주매달이 100여개라.....

22번의 풀코스를 완주하고....귀농이라는 제2의 인생을 앞두고 마라톤은 서서히 막을 내린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구....봄과 가을 풀코스를 연습없이도 완주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2009년 2월 26일 전남 구례 피아골의 농부로 마라톤은 잊고...농업에 전념한다.

그렇다..마라톤을 잊고있었는데..옛 동료들이 춘천마라톤대회에 놀러가잔다..술김에 오케이를 한지라.....ㅠㅠ
올해만해도 연습이라곤 8월달에 30km한 번 뛴 것밖에...ㅠㅠ 까짓 것.....천천히 달리면 되것지 뭐....완주못하겠어

[2009년 11월 5일 춘천마라톤대회]

구례에서 토요일 열심히 콩말리기를 마무리하구선....오후 5시 버스에 오른다. 늦은시간에 서울에 도착하여 막걸리 몇 잔으로 속을 달래고 찜질방에서 잠을 청한다. 새벽에 일어나 된장국으로 속을 대충 헹구고...버스에서 찰밥을 조금 얻어먹구....춘천에 도착하여 10시 30분경 출발을 해본다.

42.195km 마라톤을 인생이라고들 한다. 인생....
썩어도 준치는 그래도 초반엔 강하다....15km까지는 3시간 40분대 선수들 앞에서 달리고 있다.

15km를 보내고...고비가 찾아온다. 사실 달린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지만....갑자기 허기가 지고....몸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어찌한다냐...이를....아예 나서지나 말 것을..

후회도 되고....힘도 들고...어디서 포기를 하구 회수차를 타야하나...그래 자존심이 있지...하프까지만 달리자 그리구
과감히 쪽팔리지만....회수차를 내생전 처음으로 타는 거다...자 조금만 참고 가보자....ㅠㅠ

19km~20km구간은 죽음의 구간이었다.
 1km가 10km를 달리는 것보다 힘이 들었고....배가 고파서 .....드디어 드디어
오아시스가 나온다. 초코파이와 물....초코파이를 5개를 개걸스럽게 퍼먹는다. 아니 구겨넣는다.
물도 1리터는 더 먹었을 거다.
몸을 추스리고 나니 조금은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몸을 달래서 가본다.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힘들고 죽을 것같아도 정신과 싸워서 이기면 할 수 있는 것이 마라톤이다.
아디다스의 광고문구처럼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힘들때면 이 순간보다 더 힘들었을때를 생각해본다. 고통이란 지나고 나면 별거아님을 많이 겪어왔기에 추억은 역사 그래서 좋은 교과서가 되는 것 같다.

10년 전 인수봉을 처음으로 오를때 직벽에서 손가락 하나 들어갈 구멍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배추를 여러번 셀까하다가....집중을 하니 내가 그 벽을 오르고 있었다....

아, 그때의 아찔한 희열.....내 자신을 겪으면서 나는 불가능은 없다고 믿고 생각해오고 있다.
정신을 집중하고 몰두하다보면 어느새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듯이 나의 마라톤도 힘겹게 가고 있는 것이다.

하프가 넘어서면 저절로 굴러서라도 가게되는 게 정신의 세계라는 것을 안다.
그렇게 고비를 넘기고...35km즈음에서 최악의 고통에 엉엉소리내면서 달렸다. 포기할 수 없음이 나의 몸을 보내고 있었다. 이미 포기한 자들의 유혹도 뿌리치고 나는 간다. 나는 간다. 나는



그렇게 가장 오래달린 마라톤 힘들었지만 기분 좋은 승리자가 되었다. 4시간 37분....
기록은 다만 기록일 뿐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를 이긴 값진 승리....나 살아가리라....

아무리 험한 파도가 다가와도....나는 이겨내리라.....


다시 시작하리라.....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오는 법....틈나는대로 몸을 만들어서......
내년 봄 동아마라톤에서는 3시간 30분안에 반드시 들어올 것을 다짐해본다.






[마라톤관련 사이트]
마라톤온라인, 런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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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3.02.26 21:40

    우와 정말대단하세요...저는 10Km도 뛰기힘든데 열정이 끝내주시네요 부러워요~!

  2. ㅇㅇ 2013.02.26 21:41

    우와 정말대단하세요...저는 10Km도 뛰기힘든데 열정이 끝내주시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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