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명인 서공철선생 탄생 100주년 행사
산조는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독주형식으로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과 독창적인 해석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예술음악이다. 흔히 ‘민속기악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그 가운데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가야금 산조. 그에는 몇 가지 류가 전승되며, 그 중 구례에도 거장이 있었는데 바로 서공철 명인이다. 올해는 그 서공철 명인이 탄생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래서 구례군에서는 서공철 명인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공철(徐公哲, 1911 - 1982) 명인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 구산리 단산마을에서 태어났다. 명인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생활이 어려워 외가에서 자랐으며, 풍류객이었던 외삼촌 정남옥에게 풍류를 익혔고, 9살 때부터 가야금 산조의 명인 한숙구에게 가야금을 배웠다. 명인이 만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