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3.1절 마라톤대회 자스민의 향기를~
광주일보 3.1절 전국마라톤대회 광주, 빛고을.... 초등학교때 광주항쟁의 소식을 들었다. 90년대 초반 광주거리를 최루탄과 함께 망월동까지 뜨겁게 달궜던 이후로 처음으로 성지에 왔다.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의 도미노를 보면서 새삼 민주화의 뿌리를 내려준 열사들에게 감사한 맘으로 달리기로 했다. 마라톤! 마라톤과 인생은 얼마나 비슷할까? 언제나 달리면서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깨닫는다. 오버페이스는 뒷끝이 나쁘다. 늘 주로에 서면 분위기에 휩싸여 몸이 UP된다. 초반엔 언제나 빠르게 치고나간다. 5km쯤 가면 슬슬 정리가 된다. 오버페이스를 했던 선수들이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지리산의 삶 난, 제대로 달리고 있을까? 달리기를 멈춘지 3년, 작년 10월 순천에서 하프를 달리고, 연습이라곤 8km 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