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봄 봄은 고양이로이다. 봄, 개불알꽃이 양지뜸에서 하늘벌려 하늘 열었다. 후미진 양지에 눈비맞으며 피어나는 별 볼품없어 보이는 저 차별화로 사랑받는 개불알꽃이다. 빼앗길 뜰에도 봄은 이렇게 오고야 만다. 고장난 어깨 빨리 추스려야 쑥부쟁이, 잔대밭 퇴비라도 낼터인데, 봄은 반갑지도 않고.... 전략을 수정해야 할 듯....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굿모닝, 지리산 2012. 2. 25.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