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하동구간(적량면 마을설명회)
비가 온다. 남원 밤재구간에 갔다가 비가 내려 철수.... 하동사무실에서 점심을 먹는데, 하동군 적량면 서당골에서 비도 오고 있어, 일을 할 수 없으니 마을설명회를 해달라고 하신다. 어느정도 마을길 기본조사를 마치면 예상되는 마을분들과 설명회를 한다. 장점도 있지만, 농작물 훼손, 사생활 침해? 등 단점도 있기에 더러는 반대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마을에서는 적극적인 호응을 해주신다. 우리가 조사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제안받기도 한다. 옛날 서당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20여 가구가 살고 계신다. 아쉽게도 젊은 사람이 없다. 사람들의 손길이 그리운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