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농식품부의 이벤트
[농어촌에 감사합니다.]란 이벤트가 떴다. 댓글을 많이 단 사람한테, 선물을 준단다....??? 지리산골에 살다보니 '스무디킹'이 뭔지 몰랐다. 뭘까? 검색을 해보니 신선한 과일로 만든 쥬스같은 것 같았다. 기능성 과일쥬스 역시 컨셉을 잘 잡아내는 미국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의 총각네에서 한다고 했던 생각이 났다. [농어촌에 감사합니다]라고 개콘버젼으로 하면....수입산 과일로 만든.....스무디킹? 준다. 최다댓글 작성자, 이벤트의 취지는 좋다. 하지만, 요즘이 어떤 상황인가? 농민들은 한미 FTA의 발효에 잔뜩 긴장되어 있고, 한중 FTA까지 들썩거리는 상황이 아닌가? 그런 농심의 상황에 하필이면, 대부분 미국산으로 만들어지는 '스무디킹 음료'라니 딸기, 블루베리,블랙베리, 바나나, 오렌지 등 농산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