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배 판매후기
태풍?
태풍, 볼라벤이 거칠게 지나갔다.
구례도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하우스는 거의 뒤집히거나 비닐이 벗겨지는 피해를 입었고, 기와 지붕이 날아다니는 전쟁터를 방불한 볼라벤대첩이었다.
여기저기 낙과애기가 무성하다.
그러나 배는?
나주의 농가는 10브릭스나 안나와서 낙과배 판매를 중단하셨단다.
역시나 구례의 아는 형님도 전화를 해보니 마찬가지다.
사이버연구회 후배인 김현준....전화를 해보니....상심 그자체다.
오후늦게 옆지기와 카메라를 들고 농장에 갔다.
8월 31일 금요일....어차피 택배는 월요일에 개시할테고...토요일 일요일 주문을 받아서 월요일 화요일 이틀만 배송하기로 하고
하늘로 솟아오른 비닐하우스
비닐이 벗겨졌는데, 하루만에 오이는 다 죽어간다.
8월 31일 농장에 다녀오다. 그나마 오전에 공무원들이 20명와서 수습을 해주었단다.
멀쩡하기도 하지만, 맛도 먹을만했다.
서둘러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집에와서 내 카카오스토리와 옆지기 카스에 올려봤다.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옆지기의 카카오스토리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 올릴까 하다가 카드수수료가 있어서 가격을 올려야하고, 장사꾼의 마케팅 같은 이미지일까봐 소셜미디어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만 활용하기로 하였다.
먼저,
9시 40분...구례 낙과배사주세요? (클릭하시면...) 옆지기가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나는 페이스북, 트위터에 퍼날랐다.
페이스북에 퍼날랐는데, 내 포스팅이 아니어서인지 반응이 쪼매....ㅠ
아침에 내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다. 그리고 다시 페이스북 뉴스피드와 지리산 소셜골방외 2개 그룹에 링크를 했다.
조회수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www.jirisan800.com/336
카페에 확대할 까 하다가......
9월 1일 오전....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잠을 못잤다고, 문자오는 소리에 잠을 못잤단다. 50박스가 넘게 밤새 울려댔던 모양이다. 다행이다.
괜히 폼만잡고 못 팔아주면 어쩌나 했는데???
주말은 다들 소셜놀이가 한적하다. 그래서 내심 걱정이 되었다.
과연 내가 먹어본 배 말구 당도가 유지될 수 있을까? 괜히 실수하는 것은 아닐까?
토요일인데도 주문은 날개를 달았다.
옆지기의 블로그 이웃들이 퍼날리기 시작하고, 아줌마부대의 힘은 대단했다.
밭에가서 일하는 사이 협업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포장해서 보낸답니다....^^
박스형태도 찍고....^^*9월 2일 아침 후배의 전화가 왔다.
드디어 마감을 하다. 200박스를 팔았단다. 좋은 것만 선별하다보니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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