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약봉다리
촌... 지리산에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젊은 사람보다는 이제는 늙은 어르신들이 더 많다. 장날 .... 살짝 훔쳐보니....맨소래담, 파스, 등이 얼핏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수확철이다. 날마다 산에 다니면서 밤을 주워야하고, 쓰러진 벼 추켜 세워줘야하구... 배추, 무...단속하고, 마늘심고, 콩베고, 털고, 토란대베고 말리고... 고구마캐고, 더덕 캐고, 잔대캐고, ................................. 멋쟁이 아모레퍼시픽 영업사원이시랜다. 나이는 드셨어도 시력이 좋으셔서 작은 핸드폰으로 비지니스를 하신다... 할머니의 손 강수진의 발처럼 억센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