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은 받지 못했지만, 무농약으로 키웠다"는 위법
온난화 탓일까?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좋다는 고흥에서 한라봉이 재배된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뉴스로서 가치 없다. 청주에서 한라봉을 재배하고 지리산 산청에서 바나나가 자라는 것이 2020년의 대한민국의 상황이다. '라임' 이름만으로도 이국적이고 카페에서나 음료로 마시는 아직은 좀 생소한 과일이다. 이 라임이 수입산이 아닌 지리산의 남쪽인 구례에서 재배되고 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소문이 널리 나지 않았다는 거다. 그 귀한 라임을 생산하는 농부는 "그래구례 협동조합" 조합원이다. 라임 판매는 농부의 아내가 페이스북에서 이국에서 온 친구들에게 팔았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아내를 위해 고향의 과일인 깔라만시, 라임 등 열대과일을 심게 되었다고 한다. 오이농사를 짓던 농부는 새로운 기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