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의 개구리
정약용은 "열 집 남짓 사는 시골에서 퉁소 좀 분다고 이름나도 서울 기생방 일급 연주자 앞에선 고개도 못 드는 수준이다"며 겸손과 더불어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사고를 경계하라는 말씀을 하였다. 요즘은 4차 산업혁명의 격변기다. 코로나 19로 세상이 분주하게 변화되는 시절 바뀌는 트렌드에 귀를 열어두고 긴장하지 않으면 영락없는 우물 안의 개구리 신세가 되고 만다. 산골에만 살다 보니 도시의 소식을 접하는 기회가 적다. TV도 없애버린 탓에 내가 시골에서 퉁소부는 한량은 아닌지 뒤돌아보고 싶다. 코로나 19로 인해 서울에 못 가고 있다. 작년 12월에 가고 난 후에 못 가고 있으니 1년이 다가온다. 예전 같으면 코엑스 박람회나 콘퍼런스, 백화점 식품코너에 들러 세상을 엿보았을 터인데, 바이러스 때문에 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