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봄이 오는 소리 고로쇠수액 채취
지리산의 봄이 오는 소리 고로쇠수액 채취 봄, 봄이다. 만물이 소생? 눈밭에서도 나무는 조용히 움직이고 있고, 오미자밭의 오미자도 뿌리를 움직여 봄을 준비하고 있다. 지리산의 봄은 고로쇠수액이 1등이요. 산수유가 2등이요. 매화꽃이 3등이다. 먼저, 1등 뼈에 이로운 물 고로쇠수액을 만나러 갔다. 이곳은 해발이 1,000미터가 넘는다.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있어서 일주일은 넘어야 헌혈을 할 듯 싶다. 해발 700m정도가 넘어서자 눈이 많다. 무장을 한다. 아이젠을 하고, 스패치를 차고....오늘의 목표는 명신봉아래 해발 1,300고지 새들이 점심을 훔쳐먹어서 돌로 눌러놓았다. 라면은 이 속에..ㅎㅎ 어디 쉬운일이 있으랴! 험준한 산속에서 펼쳐지는 빨치산 토벌작전도 아니구, 눈이 많아서 너덜지대는 크래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