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그리고 섬진강의 봄을 노래하다.
매화, 그리고 섬진강의 봄을 노래하다.
매화,
사군자의 梅蘭菊竹의 첫째가 바로 매화
따뜻한 지리산의 남쪽나라 광양, 하동,구례에 가장 먼저 매화가 온다.
가슴이 설레인다.
피아골의 매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아골 농장에 가는 길
누굴 닮았을까?
서로 등을 기대여 피어도 어색하지않고 질투하지않고 그들은 자랄 것이다.
그러나,
벌들이 없다.
피아골의 토종벌은 다 죽었다.
꽃들은 벌들을 유혹하기 위한 화장을 마쳤다.
지난 겨울 얼마나 떨었을까?
국화꽃 보다도 더 오래 참고 피어난 매화인데,
광양의 매화축제가 본시는 요즘이었다.
하나, 구제역의 광풍에 매화축제는 취소되고, 산수유꽃 축제마저도 취소되었다.
지난 겨울 얼마나 떨었던지 꽃들도 일주일은 잠을 더 자야할 듯.....
역경지수라고 했던가,
겨울이 추웠기에 매화는 더욱 아름답다.
이제부터 봄의 축제는 시작되었다.
나의 봄도 곧 빛을 발하며 하늘을 물들일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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