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남기고 간 흔적
인간은 자연 앞에서 늘 나약하다.
오이는 구례명물이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오이하우스 살아남은 게 거의 없다.
하늘로 향한 하우스
창고도 지붕이 날아가고, 전기선도 떨어져 방치되어 위험천만이다.
옆집할머니 집은 지붕이 날아가버렸다.
역시 전봇대에서 들어오는 선이 논으로 떨어져 제 2의 피해가 염려된다.
지붕의 파편들이 논에 떨어져 감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는데,
한전은 너무 바빠서 불통이다.
119를 통해 접수를 시도하고, 면사무소에 연락을 통해서도 시도중이다.
논에 들어간 함석이나 나무조각을 줍다간 .......
암튼 빨리 응급복구라도 해야한다.
오픈한지 몇달되지않았는데, 용마루 기와장이 날라서 도로에 추락했다.
28일오전엔 전경들이 수습하다가 간판에 맞아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읍사무소 나무도 견디지못하고....일제시대에 심었을 거라는데...
오이하우스의 오이들이 하루도 안되어 죽기 시작한다.
밤송이가 다 털렸다. 열흘만 참아주었으면....수확을 할 수 있었는데...
태풍이 불기 전날 노고단으로 향하는 구름들.....
천천히 가라했건만.
인간은 힘이 없다.
그저 바라만 보아야 했다.
이젠 갈 수록 기후의 재앙이 다가온다. 단단히 하지않으면 늘 우리는 위험속에서 살아야한다.
다시, 시작이다.
함께 일어나 복구의 전선에서 희망을 싹틔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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