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유전자변형농산물. 생물체의 유전자 중 필요한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분리·결합하여 개발자가 목적한 특성을 갖도록 한 농산물로서 제초제 저항성, 병·해충 저항성, 저장성 향상, 고영양분 성분 함유 등의 특성을 지닌 농산물. 유통량이 늘고 있는 유전자변형농산물은 수량증대, 품질향상 등 좋은 점이 있는 반면에, 소비자·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잠재적 위해성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GMO 안전성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법을 제정 중에 있으나, 우선 소비자에게 올바른 구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근거하여 2001년 3월 1일부터 콩, 옥수수, 콩나물에 대한 GMO 표시를 시행하고 있고 감자는 2002년 3월부터 적용되었다. 이에 따라 유전자변형농산물을 판매하는 자는 '유전자변형(농산물명)', '유전자변형(농산물)포함', '유전자변형(농산물)포함 가능성 있음'으로 표시한 상태에서 판매해야 한다.

바이오안전성의 정서를 비준한 한국도 유전자변형작물을 수입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6월 현재 사료용 유전자변형작물 1847건 411만톤에 대한 수입을 승인했다.

수입승인을 얻은 작물은 안전성 검사를 마친 작물이지만 수입승인을 얻지 않은 미승인 유전자변형작물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어 이들에 대한 판독기술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실제 과학학술잡지 사이언스는 지난 2005년 “중국 후베이성에서 유전자변형 쌀에 대한 농가실증실험이 대규모로 이뤄졌고 이중 일부가 관리소홀로 방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에 앞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중국지부가 중국 후베이성에서 유전자변형 벼를 불법 재배 및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었다. 미승인 유전자변형작물을 걸러내는 일은 소비자안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재 GM(유전자 변형)으로 생산되고 있는 최대의 농산물은 콩이다. 전세계의 60%이상이 GM으로 생산된 콩이고, 2004년 미국에서 생산된 콩의 85%가 GM에 의해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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