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오갈피 심기
지리산 오갈피.... 내가 사는 곳이 지리산이니 토종을 심어야 한다. 오직 그것이 원칙이다. 첫번째의 원칙은 토종을 심는다. 두번째는 우수한 품종을 심는다. 세번째는 특이한 품종을 심는다. 오갈피... 한 물간거 아녀...? 그렇다 한 물 갔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서는 한 물 갔다. 그런데 왜 하냐구요? 오갈피는 많아도 지리산오갈피는 별루 없다. 제일 많이 하는 분이 산청의 성판원씨다. 지리산에서 묘목을 채취하여 몇 만평을 재배하고 있다. 아마도 유일하게 지리산오갈피묘목을 구할 수 있는 분일 것이다. 봄에 나오는 순과 열매를 생산할 생각이다. 순은 장아찌나 데쳐서 산채로 먹으면 참 좋다. 열매는 효소를 담고, 술을 담고, 와인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