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category 굿모닝, 지리산 2015. 12. 6. 16:00,


예전엔
싸리대에 꽂혀 니몸 내몸 살부비며 몸을 맡겼건만, 이젠
홀로 겨울밤을 마냥 매달려 떨고 있다.
온난화 탓으로 소똥마냥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니들은 할매들 거친 손 손주들 미소도 전달해주지 못하고 나니 바람이 분다.
북서계절풍,
니들이 거칠게 불어야 하건만
시베리아의 고기압과 태평양의 저기압의 줄다리기가
비만 뿌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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